정해진 기간이 지났는데 뼈가 붙지 않았다면 — 지연유합과 불유합, 무엇이 다른가

엑스레이를 띄워 놓고 “아직 선이 남아 있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그다음 설명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깁스는 벌써 풀었고 눈에 띄게 아프지도 않은데 뼈만 그대로라는 말이 좀처럼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절 불유합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면 먼저 갈라야 할 것은 어떤 치료를 더할지가 아니라, 지금이 아직 늦어지고 있는 중인지 아니면 이미 멈춰 선 것인지입니다.

지연유합과 불유합은 무엇이 다른가

지연유합은 예상한 기간 안에 뼈가 붙지 않았지만 치유 과정 자체는 아직 진행 중인 상태이고, 불유합은 그 치유 과정이 멈춰 선 상태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지연유합을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했는데도 유합이 지연되는 상태로, 불유합을 골절의 치유 과정이 정지된 상태로 구분해 설명합니다.

지연유합과 불유합은 같은 “안 붙었다”로 들리지만 그다음 절차가 완전히 다릅니다. 지연유합은 고정 조건과 체중부하 범위, 전신 상태를 손보면서 경과를 더 보는 자리이고, 불유합은 골이식이나 재고정 같은 재개입이 논의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먼저 정하는 것은 치료 종류가 아니라 지금 어느 쪽에 서 있는지입니다.

골절은 원래 뼈 스스로 붙어 가는 과정을 밟는 손상입니다. 부러진 면이 제자리에 맞춰지고 그 자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되면, 골절면 양쪽에서 혈관과 세포가 자라 들어와 가골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한 뼈로 바뀝니다. 다만 저절로 붙는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정복과 고정이라는 조건이 갖춰졌을 때 그 과정이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골절 불유합은 그 조건 가운데 무엇인가가 무너져 진행이 멈춰 선 자리를 가리킵니다.

골절 불유합은 골절을 겪으면 으레 따라오는 결과가 아니라 일부에서 생기는 경과입니다. 대부분의 골절은 예상한 경로대로 유합되고, 불유합은 혈류가 들어오기 어려운 부위, 개방성 골절이나 감염이 있었던 경우, 고정이 중간에 헐거워진 경우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드문 일도 아니고 흔한 일도 아니라는 뜻이어서, 확률을 세어 보는 것보다 자기 사진에서 지난 몇 달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골절 불유합에는 기간 기준이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86년에 불유합을 골절 후 9개월이 지나도록 유합되지 않고 최근 3개월 동안 방사선 사진에서 유합이 진행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실린 국내 리뷰는 여기에 더해, 최소 3개월 동안 방사선 사진에서 치유 진행이 나타나지 않거나 적절한 기간 안에 치유되지 않아 새로운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불유합으로, 추가 처치 없이도 치유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경우를 지연유합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유합 기준으로 쓰이는 9개월은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골절 불유합은 9개월이 되는 날 갑자기 생기는 상태가 아니라, 그 전 몇 달 동안 진행이 멈춰 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실제로 판단이 갈리는 시점은 대부분 골절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이고, 그 구간에서 사진이 달라지지 않으면 고정 방식이나 생활 조건 가운데 무엇을 바꿀지 먼저 검토합니다.

뼈가 붙지 않은 것과 어긋난 자리에 붙은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골절 불유합이 유합 과정이 멈춰 선 상태라면, 부정유합은 뼈가 붙기는 했는데 원래 정렬에서 벗어난 각도나 회전으로 굳어 버린 상태입니다. 부정유합은 기다린다고 정렬이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판단 시점이 더 이르고, 어긋난 정도와 그로 인해 관절 움직임이나 걸음이 달라졌는지에 따라 교정 절골술 같은 다른 절차가 논의됩니다. 사진에서 골절선은 흐려졌는데 팔다리 모양이나 회전이 반대쪽과 달라 보인다면, 유합 여부와 정렬을 함께 확인해 달라고 담당 정형외과에 말씀하시는 것이 다음 절차를 빨리 정하는 길입니다.

골절 직후와 6개월 뒤 엑스레이를 나란히 비교해 골절선 변화를 확인하는 장면

부위마다 뼈가 붙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골절 부위마다 유합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것은 그 뼈로 들어오는 혈류와 골절면이 고정되는 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8주라도 쇄골에서는 대부분 붙어 있을 시간이지만, 손목 주상골이나 정강뼈 중간에서는 아직 판단을 미루고 지켜보는 시간입니다.

뼈가 붙는 일은 골절면 양쪽에서 새 혈관이 자라 들어와 가골을 만드는 공사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들어올 통로가 좁은 뼈, 골절선이 그 통로를 끊어 버린 뼈, 골절면이 계속 미세하게 움직이는 뼈에서 골절 회복 지연이 잘 생깁니다. 아래 표는 저희가 서산에서 회복기 환자를 볼 때 부위별로 먼저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골절 부위 유합이 늦어지기 쉬운 이유 이 부위에서 특히 확인하는 것
손목 주상골 혈류가 손목 끝 쪽에서 거꾸로 들어오기 때문에 골절선이 그 통로를 끊으면 안쪽 조각으로 피가 가지 않습니다. 다친 직후 엑스레이에서는 골절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손목을 삔 줄 알고 지낸 기간까지 함께 셉니다.
대퇴골 경부(엉덩관절) 골절면이 관절 안에 있어 관절액에 씻기고, 넙다리뼈 머리로 가는 혈관이 함께 손상되기 쉽습니다. 사타구니 통증이 다시 늘어나는지, 앉았다 일어설 때 다리가 짧아진 느낌이 새로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정강뼈(경골) 중간 앞면 피부가 얇아 연부조직과 혈류 손상이 함께 오기 쉽고, 개방성 골절 비율도 높습니다. 상처 부위가 뒤늦게 붉어지거나 진물이 나는지 감염 신호를 유합 여부와 함께 봅니다.
발목 거골 뼈 표면의 대부분이 연골로 덮여 있어 혈관이 붙을 자리가 좁습니다. 체중을 실을 때 발목 안쪽 깊은 곳이 콕 집히듯 아픈지, 그 통증이 걷는 거리에 비례해 커지는지 봅니다.
쇄골·위팔뼈 주변 근육이 많아 혈류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 보존치료로도 유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 기간이 지나도 팔을 들 때 어긋나는 느낌이나 걸리는 소리가 남는지 확인합니다.
손가락(수지)·발가락(족지) 뼈가 작아 부목이나 테이핑 고정이 헐거워지기 쉽고, 부기가 빠지는 사이 고정이 더 느슨해집니다. 손과 발은 일상에서 완전히 쉬게 하기 어려워 고정 기간에도 골절면에 힘이 반복해 걸립니다. 주먹을 쥐었을 때 다친 손가락이 옆 손가락과 겹치거나 돌아가는 회전 변형이 새로 생겼는지 봅니다. 굽히고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남는지, 한 점을 누를 때 콕 집히는 통증이 계속되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골절면 사이의 간격도 유합 속도를 함께 좌우합니다. 골절 조각 사이가 벌어져 있으면 새로 자란 조직이 그 틈을 메우지 못하고, 반대로 고정이 헐거워 골절면이 계속 어긋나면 만들어지던 가골이 자꾸 끊깁니다. 관절 안에서 생긴 골절은 관절액이 골절면을 씻어 내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유합이 더뎌집니다.

영상에서 무엇을 보고 유합 여부를 판단하나

골유합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검사는 단순방사선 사진이고, 사진만으로 애매하면 CT로 골절면이 실제로 이어졌는지 확인합니다. 골절선이 그대로 남아 있는지, 골절 끝이 하얗게 단단해졌는지, 가골이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이 세 가지를 한 장이 아니라 시간 순서로 늘어놓고 봅니다.

골절선은 유합이 진행되면 조금씩 흐려집니다. 반대로 몇 달째 처음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면 그 사이에 진행이 거의 없었다는 뜻입니다. 골절 끝부분이 하얗게 밀도가 올라가고 골수강이 막혀 보이는 소견을 경화라고 부르는데, 이는 골절면이 이어지는 대신 각자 표면을 닫아 버린 상태를 가리킵니다.

가골의 양은 재개입 방식을 가르는 갈림길입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 리뷰는 비감염성 불유합을 골절부의 생물학적 활동에 따라 비후형, 빈영양형, 위축형으로 나눕니다. 가골은 많은데 골절면이 이어지지 못한 비후형은 고정이 불안정한 쪽 문제이고, 가골 자체가 거의 없는 위축형은 혈류와 치유 능력이 부족한 쪽 문제입니다. 고정을 보강할지 골이식을 함께 할지가 이 구분에서 갈립니다.

금속판이나 나사가 헐거워진 소견, 나사가 밀려 나오거나 부러진 소견이 함께 보이면 골절부가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는 신호로 읽습니다. 고정에 쓴 금속물을 언제 빼는지가 궁금하시다면 골절 금속 고정물(핀·나사) 제거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초음파로는 뼈 속에서 유합이 진행되고 있는지 보지 못합니다. 초음파가 보는 것은 힘줄·인대·근육처럼 뼈 바깥의 연부조직이고, 초음파는 뼈 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기 때문에 골절면 안쪽은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에도 초음파 장비가 있고 정성엽 대표원장이 미국 근골격계 초음파 자격(APCA RMSK)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장비를 쓰는 자리는 유합 판정이 아니라 골절 주변 근육·힘줄에서 통증이 어디서 오는지 가려 보는 쪽입니다. 골절 불유합인지 아닌지는 수술과 고정을 맡은 정형외과에서 찍은 영상으로 판단합니다.

비후형 불유합과 위축형 불유합의 가골 차이를 비교한 도해

다음 진료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확인해야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

골절 유합이 예상보다 더딘 것 자체는 흔한 경과이지만, 골절 부위의 통증이 다시 커지거나 모양·감각이 최근 달라졌다면 다음 예약일까지 미루지 않고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 붙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골절 부위 통증이 최근 2주 사이에 오히려 커졌다면 유합 진행이 멈췄거나 고정이 풀렸을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 골절 부위를 움직일 때 뼈가 어긋나는 느낌이나 소리가 새로 생겼다면 골절면이 붙지 않은 채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수술 상처나 골절 부위가 함께 붉어지고 열이 나면 감염이 함께 생긴 불유합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고정에 쓴 금속물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전에 없던 딱딱한 돌출이 만져지면 고정물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있습니다.
  •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고 힘이 빠지거나 색과 온도가 반대쪽과 뚜렷이 달라지면 신경·혈류 문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골절 부위 통증이 다시 커지는 것, 어긋나는 느낌, 발열, 금속물 돌출, 손발 저림 — 이 다섯 신호는 저희 쪽 회복기 진료보다 수술과 고정을 맡은 정형외과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과 고정 상태를 다시 볼 수 있는 곳이 그쪽이기 때문입니다.

재개입이 논의될 때 저희가 맡는 부분은 어디까지인가

골이식이나 재고정을 할지, 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수술과 영상을 맡은 정형외과의 판단입니다. 저희 365다담은 한방병원이 맡는 것은 그 판단의 앞뒤에 놓인 회복 환경입니다. 통증 때문에 몸을 거의 안 쓰는 상태를 줄이고, 골절 부위 옆 관절이 굳지 않게 지키고, 먹고 자는 전신 상태를 유지하는 쪽입니다.

침이나 한약으로 붙지 않은 뼈를 붙게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불유합 치료에서 유합 여부를 직접 되돌리는 처치는 골이식·재고정·고정 보강처럼 정형외과에서 하는 일입니다. 같은 학회지 리뷰도 비수술적 방법인 보조기 고정, 전기 자극, 저강도 초음파 자극, 골수 주사는 정렬이 양호하고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일부에만 해당하며, 대부분의 불유합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골절 유합을 기다리는 몇 달 동안 회복기 진료가 하는 일은 그 사이에 몸이 나빠지지 않게 붙드는 것입니다. 저희가 실제로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침·약침·뜸으로 골절 부위 주변 근육의 방어성 긴장과 통증을 줄여, 허용된 범위의 움직임을 실제로 할 수 있게 만듭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정도와 속도는 골절 부위와 전신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추나와 도수·운동재활로 골절 부위는 건드리지 않고 위아래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합니다.
  • 고정 기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부종과 순환 저하를 관리해 밤에 붓고 저린 증상을 줄입니다.
  • 식사량과 단백질 섭취, 수면을 함께 점검합니다. 회복기 식단은 골절에 좋은 음식과 피할 음식에 단계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한의사와 의사가 함께 증상을 보는 양·한방 협진 체계로 운영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소견서에 적힌 제한 범위를 그대로 반영해 재활 강도를 정합니다.

골절 회복기 외래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라면 입원해서 회복기를 보내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서산 골절재활한방병원을 찾는 이유도 대개 여기에 있습니다. 수술한 병원과 집 사이에서, 유합을 기다리는 몇 달을 보낼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흡연이나 혈당 조절, 복용 중인 약처럼 유합 속도에 영향을 주는 조건은 정형외과 진료와 저희 진료에서 각각 확인합니다.

정형외과 소견서를 확인하며 골절 회복기 재활 범위를 정하는 협진 장면

유합이 더딜 때 재활은 멈춰야 하나, 이어가야 하나

골절 부위 자체에 힘이 걸리는 동작과 체중부하는 담당 정형외과가 정해 준 범위 안에서만 하고, 골절 부위에서 떨어진 관절과 근육은 그 기간에도 계속 움직입니다. 유합이 늦어지는 동안 관절이 굳고 근육이 빠지는 것은 유합과 별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 붙은 뒤에 시작하면 되돌리는 데 훨씬 오래 걸립니다.

골절 유합이 늦어지는 동안 멈춰야 하는 운동과 이어가야 하는 운동은 골절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로 갈립니다. 골절면에 비틀림이나 꺾이는 힘이 걸리는 동작, 허용받지 않은 체중부하, 통증이 다음 날까지 남는 강도의 스트레칭은 유합을 기다리는 동안 하지 않습니다. 반면 골절 부위에서 떨어진 관절의 가동범위 운동, 반대쪽 팔다리 운동, 몸통과 호흡 운동, 손가락·발가락을 쥐었다 펴는 순환 운동은 유합 여부와 상관없이 이어갑니다.

골절 유합을 기다리는 동안 운동을 줄여야 하는 신호는 세 가지로 정해 두면 판단하기 쉽습니다. 운동한 다음 날까지 골절 부위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 운동 뒤 부기가 전날보다 눈에 띄게 커지는 경우, 움직일 때 어긋나는 느낌이 새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반복되면 강도가 아니라 방향이 잘못된 것이므로 범위를 다시 정합니다.

깁스를 푼 뒤 이미 관절이 굳어 있다면 유합을 기다리는 것과 별개로 그 문제를 따로 다뤄야 합니다. 되돌릴 수 있는 시기와 방법은 골절 후 관절 강직에 정리해 두었고, 부위별로 원래 예상되는 회복 경로가 궁금하시다면 골절 회복기간 3단계 회복 지도와 비교해 보시면 지금 어느 지점에서 벗어났는지가 더 분명해집니다.

골절 고정을 유지한 채 위아래 관절만 움직이는 회복기 재활 동작

상담 전에 무엇을 챙겨 오면 되나

골절 유합이 늦어질 때 상담이 가장 빨라지는 준비물은 사진 두 장입니다. 골절 직후에 찍은 엑스레이와 가장 최근에 찍은 엑스레이를 나란히 놓고 볼 때, 골절선이 흐려지고 있는지 그대로인지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 골절 직후 엑스레이와 가장 최근 엑스레이를 함께 챙기면 유합이 진행된 정도를 시간 순서로 볼 수 있습니다.
  •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기록지나 소견서에 적힌 고정 방식과 삽입물 종류가 재활 범위를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 고정 기간과 체중부하를 언제부터 얼마나 허용받았는지 메모해 두면 지금 무엇까지 해도 되는지 정해집니다.
  • 복용 중인 약과 지병 목록은 유합 속도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함께 보기 위해 필요합니다.

다친 날짜와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은 날짜만 알려 주셔도 지금이 더 지켜볼 구간인지 다시 볼 구간인지부터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서산 중앙로의 저희 365다담은 한방병원 대표전화 041-429-0705로 그 두 날짜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골절 6개월이 지났는데 안 붙었으면 불유합인가요?

6개월이 지났다는 사실 하나로 불유합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의는 골절 후 9개월이 지나도록 유합되지 않고 최근 3개월 동안 방사선 사진에서 진행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불유합으로 봅니다. 다만 골절 6개월은 지연유합과 불유합을 가르기 시작하는 구간이므로, 3개월 전 사진과 지금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 진행이 있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부위에 따라 원래 유합이 느린 뼈가 있으므로 기간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Q2. 지연유합이면 그냥 더 기다리면 붙나요?

지연유합은 기다리는 동안 조건을 손보는 상태이지 아무 조치 없이 시간만 보내는 상태가 아닙니다. 고정이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체중부하 범위가 지금 상태에 맞는지, 골절면 사이가 벌어져 있지 않은지를 다시 보고, 흡연이나 혈당처럼 유합을 늦추는 조건이 있으면 그쪽부터 정리합니다. 그렇게 두세 달을 더 지켜봤는데도 사진이 그대로면 불유합 쪽으로 판단이 넘어갑니다.

Q3. 불유합이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는 수술적 치료로 넘어갑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 리뷰는 보조기 고정, 전기 자극, 저강도 초음파 자극, 골수 주사 같은 비수술적 방법의 적응증을 정렬이 양호하고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경우로 한정하고, 대부분의 불유합은 그 기준에 맞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정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음파 자극은 치료 목적의 저강도 초음파 기기이고, 진단에 쓰는 초음파 영상과는 다른 것입니다.

Q4. 뼈가 안 붙는데 침이나 한약이 도움이 되나요?

붙지 않은 뼈를 붙게 만드는 처치는 아닙니다. 회복기 한방 진료가 맡는 자리는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줄이고, 골절 부위 옆 관절이 굳거나 근육이 빠지는 것을 막고, 식사와 수면 같은 전신 상태를 유지하는 쪽입니다. 유합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부분에서 잃는 것이 커지기 때문에 재개입 판단과 나란히 진행합니다. 반응하는 정도는 골절 부위와 나이,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Q5. 통증이 거의 없는데도 불유합일 수 있나요?

통증이 사라졌다고 뼈가 붙은 것은 아닙니다. 혈류가 부족해 가골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위축형 불유합에서는 골절부의 움직임이 크지 않아 통증이 옅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뼈는 붙었는데 주변 근육과 관절 때문에 통증이 남는 경우도 있어, 통증만으로는 유합 여부를 가르지 못합니다. 판단은 마지막으로 찍은 영상과 그 전 영상을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Q6. 부위별로 뼈가 붙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하나의 기간으로 답할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답입니다. 골절 유합에 걸리는 시간은 부위와 나이, 골절 형태, 고정 방식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부위라도 골절선이 관절 안까지 들어갔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흔히 알려진 평균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골절 불유합이라고 보지는 않고, 반대로 아직 평균 기간 안이라도 몇 달째 사진에 변화가 없으면 그 자체가 확인 대상입니다. 혈류가 풍부한 부위는 관찰 구간이 짧고 혈관이 들어올 통로가 좁은 부위는 원래 길기 때문에, 기간은 부위와 함께 읽어야 뜻이 생깁니다.

이 글은 365다담은 한방병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참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골절」, 대한정형외과학회지 「불유합의 원인과 치료」(2018), 미국 식품의약국(FDA) 불유합 정의(1986).


목차

041-42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