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골절 후 눕고 일어나는 법 — 허리 비틀림 없는 동작

퇴원 안내지에는 「허리를 굽히지 마세요」 한 줄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면 굽히지 않고는 안 될 것 같은 동작이 하루에도 수십 번 돌아옵니다. 자다가 돌아눕기,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기, 화장실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세면대 앞에서 물 받기. 척추 압박골절 회복기에 허리를 지키는 것은 하루 한 번의 운동이 아니라 이 반복되는 동작들을 어떤 순서로 하느냐입니다.

압박골절 후에는 왜 눕고 일어나는 동작이 문제가 되나요

척추 압박골절은 눌리는 힘 때문에 척추뼈 몸통의 앞부분에 생기는 골절이라,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동작이 바로 그 눌려 내려앉은 자리에 힘을 더 싣습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압박골절」). 그래서 회복기의 원칙은 한 줄로 줄어듭니다. 몸통을 굽히지도 비틀지도 않고, 어깨와 골반을 한 덩어리로 움직입니다.

등과 허리 부위의 척추뼈는 앞기둥·중간기둥·뒤기둥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고, 이 가운데 앞기둥이 눌린 것이 압박골절입니다. 앞쪽이 주저앉은 뼈에 앞으로 굽히는 힘이 더해지면 가장 약해진 자리에 그대로 실립니다. 여러 마디에 압박골절이 생기면 등이나 허리가 뒤로 굽는 후만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척추체가 무너지는 자리가 주로 앞쪽이기 때문입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회복기에 보조기를 채우는 이유도 같은 지점에 있습니다. 다만 그 회복기가 언제 시작되는지는 자료마다 폭이 있습니다. 2018년 종설은 급성 척추 압박골절에서 수일간의 침상 안정 뒤 통증이 경감되면 점진적인 활동이 필요해진다고 적고(김유미 외, 대한골절학회지 2018),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자료는 골다공증 정도에 따라 1~3주 절대 침상 안정을 두고 그 뒤에 통증이 호전되면 거동을 시작한다고 적습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수일이냐 3주냐는 골다공증 정도와 골절 상태를 본 담당 의료진이 정하는 값이지, 통증이 줄었다는 이유로 스스로 앞당길 값이 아닙니다. 그 기간이 끝나 점진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 보조기는 통증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를 지지해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제한합니다. Jewett·Cash 형태의 보조기는 세 지점에서 몸을 받쳐 흉요추가 앞으로 굽는 것을 제한하는 구조입니다(김유미 외, 「골다공증성 압박성 척추 골절의 치료」, 대한골절학회지 2018).

보조기가 하루 종일 막고 있는 동작을 정작 보조기를 벗은 채 침대 위에서 하고 있으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회복기에 몸이 실제로 하는 일은 걷기가 아니라 눕고 돌아눕고 일어나는 체위 전환입니다. 저희 서산 압박골절한방병원 진료에서도 회복기에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하루 걸음 수가 아니라 이 체위 전환 순서입니다.

그렇다고 움직임 자체를 줄이는 쪽이 답은 아닙니다. 줄여야 하는 것은 동작의 횟수가 아니라 동작 안에 들어 있는 굽힘과 비틀림입니다. 보존치료의 전체 뼈대는 척추압박골절 보존치료 실행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압박골절이 생긴 척추뼈 앞기둥과 허리를 굽힐 때 힘이 실리는 방향을 나타낸 개념도

돌아눕기와 침대에서 나오기 — 통나무처럼 한 덩어리로

돌아눕기는 회복기에 가장 자주 하는 동작이면서 몸통이 가장 쉽게 비틀리는 동작입니다. 어깨가 먼저 돌고 골반이 뒤따라 오면 그 사이에서 척추가 돌아갑니다. 어깨와 골반과 무릎이 같은 순간에 같은 방향으로 가면 비틀림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이 통나무 구르기(log roll)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돌아누울 때의 순서

  • ① 무릎을 세웁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두 무릎을 세워 발바닥을 침대에 붙입니다. 다리를 편 채로 돌면 몸통이 먼저 돌아갑니다.
  • ② 팔을 정리합니다. 돌아갈 쪽 팔은 몸에서 조금 떼어 놓아 몸이 깔리지 않게 하고, 반대쪽 팔은 가슴 위에 올립니다.
  • ③ 어깨·골반·무릎을 동시에 돌립니다. 고개부터 무릎까지를 한 덩어리로 생각하고, 세운 무릎을 가려는 쪽으로 넘기면서 어깨를 같은 순간에 따라 보냅니다.
  • ④ 숨을 참지 않습니다. 숨을 멈추고 힘을 쓰면 배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통증이 커집니다. 돌기 시작할 때 숨을 내쉽니다.
  • ⑤ 베개로 받칩니다. 옆으로 누운 뒤 두 무릎 사이에 베개 하나, 등 뒤에 하나를 끼우면 골반이 뒤로 눕지 않아 그 자세가 유지됩니다.

침대에서 나올 때의 네 단계

  • ① 먼저 돌아눕습니다. 나갈 쪽으로 위의 통나무 구르기를 해 옆으로 눕습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상체부터 접어 올라오는 방식은 쓰지 않습니다.
  • ② 다리를 먼저 내립니다. 무릎을 굽힌 채로 두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립니다. 내려간 다리의 무게가 상체를 일으키는 지렛대가 됩니다.
  • ③ 팔로 밀어 올립니다. 아래쪽 팔꿈치로 침대를 짚고 위쪽 손바닥으로 침대를 밀면서 상체를 세웁니다. 이때도 허리를 접는 것이 아니라 어깨와 골반이 같이 올라옵니다.
  • ④ 앉은 채로 잠시 머뭅니다.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잠깐 쉬었다가 일어섭니다. 오래 누워 있다가 바로 서면 어지럼이 올 수 있습니다.

다시 누울 때는 정확히 반대 순서입니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팔로 몸을 지탱하며 옆으로 내려가고, 다리를 침대 위로 올린 다음,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통나무 구르기로 바로 눕습니다. 「일단 눕고 나서 자세를 고친다」가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누운 다음 몸을 꿈틀거려 위치를 맞추는 동안 몸통이 여러 번 비틀립니다.

침대 높이도 이 순서의 일부입니다. 걸터앉았을 때 두 발바닥이 바닥에 닿고 무릎이 엉덩이보다 아주 조금 낮은 정도면, 팔로 밀어 올리는 힘과 다리로 일어서는 힘이 모두 쓰입니다. 너무 낮은 침대나 바닥 요는 마지막에 반드시 허리를 굽히거나 비틀게 만들기 때문에, 회복기에는 좌식보다 침대 쪽이 동작을 지키기 쉽습니다. 밤에 자세를 잡는 문제는 골절 후 수면 자세에서 부위별로 따로 다뤘습니다.

압박골절 회복기 통나무 구르기 돌아눕기 네 단계 순서도

앉을 때 허리 대신 무엇을 쓰나요

앉고 일어설 때는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과 고관절을 접었다 폅니다.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고 앉는 면이 무릎 높이보다 살짝 높은 의자를 고르면, 앉을 때는 팔걸이를 잡고 상체를 세운 채 내려앉고 일어설 때는 팔걸이를 밀며 다리 힘으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앉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종아리 뒤가 의자에 닿을 때까지 뒷걸음으로 다가가고, 두 손으로 팔걸이를 잡고, 상체는 세운 채 무릎과 고관절만 접으면서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앉은 뒤에는 엉덩이를 뒤로 밀어 등받이에 붙입니다. 엉덩이가 앞으로 나온 채 등만 기대면 허리가 뒤로 말리면서 결국 앞기둥에 힘이 실립니다.

등이 굽지 않고 바르게 일직선이 되게 하고, 낮은 쿠션을 허리 뒤에 놓아 자연스러운 척추 곡선을 유지하라는 것이 학회의 골다공증 생활 관리 권고입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골다공증 생활 습관 교정 항목). 앞기둥에 굽힘을 싣지 않는다는 회복기 원칙과 방향이 같아 앉는 자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래서 회복기에 가장 까다로운 자리는 푹 꺼지는 소파, 바닥 방석, 등받이 없는 의자입니다. 셋 다 앉는 순간 골반이 뒤로 눕고, 일어설 때는 허리를 접어야만 몸이 올라옵니다.

한 자세로 오래 버티는 것보다 짧게 끊어 앉는 편이 낫습니다.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은 뒤의 관리는 통증을 일으키는 움직임을 제한하는 일상생활 활동 교육과 근력 강화 운동 교육을 함께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김유미 외, 대한골절학회지 2018). 여기서 「통증을 일으키는 움직임」에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들어갑니다. 앉아 있다가 그 자세에서 허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하면 그때가 일어설 시점입니다.

자리를 옮길 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변기는 높은 쪽이, 손잡이가 있는 쪽이 동작이 적습니다. 차에 탈 때는 문을 등지고 엉덩이를 먼저 시트에 앉힌 다음 두 다리를 함께 모아 돌려 넣으면 몸통이 비틀리지 않습니다. 한 발씩 먼저 넣는 방식이 회복기에 가장 자주 허리를 돌리게 만드는 동작입니다. 앉았다 일어선 뒤 걸음을 늘리는 속도와 보조도구 사용은 압박골절 뒤 다시 걷기에서 따로 다룹니다.

세수·양말·바닥의 물건 — 굽힘을 부르는 동작 바꾸기

하루에 허리를 굽히게 만드는 동작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 무릎과 고관절을 대신 쓰거나, 물건을 몸 쪽으로 가져오거나, 앉아서 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자주 부딪히는 동작과 바꾸는 방법
동작 허리가 굽는 방식 바꾸는 방식 이유
세수 세면대 앞에서 상체를 접는다 두 발을 앞뒤로 벌리고 무릎을 굽히며 한 손으로 세면대를 짚는다. 앉아서 대야나 물수건을 쓰는 방법도 있다 굽힘 각도가 허리가 아니라 무릎에서 나온다
양말·신발 앉아서 발까지 허리를 숙인다 의자에 앉아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발을 몸 쪽으로 가져온다. 긴 구둣주걱을 쓴다 고관절을 접어 손과 발 사이 거리를 줄인다
바닥의 물건 줍기 선 채로 허리를 접어 내려간다 한 손으로 가구를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으며 상체와 그 다리를 일직선으로 내린다. 집게를 쓰면 더 낫다 몸통 각도를 유지한 채 무게중심만 내려간다
물건 들기 팔만 뻗어 먼 곳의 물건을 든다 몸에 붙여 두 손으로, 무릎을 굽혀 든다. 무거운 것은 나눠서 옮긴다 물건이 몸에서 멀수록 허리에 걸리는 힘이 커진다
기침·재채기 그대로 상체가 앞으로 꺾인다 한 손으로 벽이나 허벅지를 짚고 몸을 세우는 쪽으로 버틴다 순간적인 굽힘을 막는다
이불 정리·빨래 서서 허리를 굽히고 몸을 돌린다 한쪽 무릎을 침대에 올리거나 앉아서 하고, 몸을 돌릴 때는 발을 함께 옮긴다 비틀림은 발이 고정된 채 몸만 돌 때 생긴다

운동도 종류를 가려야 합니다. 학회 자료는 골다공증이 있는 분에게 윗몸일으키기·테니스·골프·볼링을 권하지 않습니다 — 척추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골다공증 생활 습관 교정 항목). 이 네 가지에는 몸통을 세게 굽히거나 돌린다는 공통점이 있어, 골절이 아직 아무는 중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반대로 심호흡 운동과 등을 펴는 흉추 신전 운동은 필요합니다. 골절로 흉곽이 변형되면 폐활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김유미 외, 대한골절학회지 2018). 다만 이 운동을 언제 어느 정도로 시작할지는 골절 마디와 압박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단을 내린 곳과 회복치료를 맡은 곳의 소견을 먼저 따르십시오.

허리를 굽히는 일상 동작을 무릎과 고관절을 쓰는 방식으로 바꾼 비교 도해

보조기는 언제 차고 언제 푸나요

보조기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누운 채로 먼저 착용하고,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완전히 침대에 누운 뒤에 풉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압박골절」). 즉 보조기를 채우고 벗는 일 자체가 침대 위에서 끝나야 하고,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하지 않습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아침 동작이 하나 늘어납니다. 눈을 뜬 자리에서 보조기부터 채우고, 그다음에 통나무 구르기를 하고, 그다음에 침대 밖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에 보조기를 손이 닿는 머리맡에 두는 것이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보조기를 찾으려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 앞의 순서가 전부 깨지기 때문입니다.

착용 기간은 자료마다 폭이 있습니다. 급성 통증이 사라지는 6~8주 정도를 권하는 견해가 있고, 골절부가 붙기 전에 골절된 척추체와 인접 분절에 힘이 걸리면 추가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 3개월이 타당하다는 견해도 함께 보고돼 있습니다(김유미 외, 대한골절학회지 2018). 어느 쪽인지는 골절 마디와 압박 정도, 골밀도 상태를 본 담당 의료진의 소견이 정합니다. 종류별 착용법과 벗는 시점은 압박골절 보조기 종류·착용법·착용 기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보조기를 찬 상태에서 움직일 때 자주 걸리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보조기 안에 얇은 면 속옷을 한 겹 입으면 피부가 쓸리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매일 벗을 때 붉어진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붉은 자국이 30분쯤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물집·헐음이 보이면 그대로 계속 차지 말고, 보조기를 맞춘 곳이나 담당 의료진에게 패드와 조임 정도를 조정받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판단해 착용을 그만두는 것도 이른 일이니 반드시 확인을 거칩니다. 둘째, 식사 직후에는 배 부분 압박이 불편할 수 있어 식사와 활동 시간을 조금 떨어뜨려 두면 수월합니다. 셋째, 보조기는 몸을 받쳐 줄 뿐 굽히는 동작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므로, 보조기를 찼다고 해서 세수나 물건 줍기를 예전 방식으로 되돌리면 안 됩니다.

누운 채 혼자 보조기를 채우기 어려우면 도와주는 사람의 손이 필요합니다. 이때도 돕는 쪽이 어깨와 골반을 동시에 잡고 한 덩어리로 굴려야 합니다. 보호자가 곁에서 맡는 몫은 압박골절 간병 확인 항목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보조기를 찬 채로 돌아눕는 순서가 몸에 붙지 않으면, 저희 서산 압박골절한방병원 진료 때 보조기를 착용한 채로 오셔서 그 자리에서 한 번 해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동작 중에 어떤 신호가 나오면 멈춰야 하나요

동작 도중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거나, 소변·대변을 보는 것이 달라지거나, 엉덩이·항문 주변 감각이 달라졌다면 — 이 가운데 하나만 나타나도 — 그 자리에서 동작을 멈추고 119 또는 응급실로 즉시 갑니다. 압박골절 자체에는 다리 저림, 마비, 배뇨곤란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 신호는 하나만 있어도 다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시 — 그 자리에서 중단하고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갑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소변이 안 나오거나 새는 경우, 엉덩이와 항문 주변 감각이 달라진 경우입니다. 셋 중 하나만 나타나도 같습니다. 동작을 이어 가지 말고 지금 자세 그대로 멈춘 채 먼저 119에 신고합니다. 옮기거나 자세를 고쳐 주려 하지 말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몸통이 비틀리지 않게 그대로 둡니다. 더 심한 척추 골절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환자를 옮길 때의 우선순위는 목뼈·등·허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외력 손상 시 이송 원칙). 곁에 사람이 있으면 증상이 시작된 시각과 어느 동작 중이었는지를 적어 둡니다.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나 지났는지와 상관없이, 이 신호이면 조금 지켜보지 않고 바로 신고합니다.

당일 — 오늘 안에 진료를 받습니다. 동작 도중 통증이 갑자기 크게 올라오고 자세를 바로잡아도 가라앉지 않는 경우, 지금까지 아프지 않던 자리가 새로 아픈 경우, 며칠 사이 통증이 줄기는커녕 더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압박골절은 침상 안정을 하면 대개 2~4주에 걸쳐 통증이 줄고 점차 걸어도 허리가 크게 아프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경과를 보이므로(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반대 방향으로 가는 흐름은 그 자체가 확인 사유입니다. 여기에 허리와 무관해 보이는 신호도 같은 층에 둡니다.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들 때, 소변볼 때 아프거나 냄새·색이 달라졌을 때, 기침·가래가 늘거나 숨이 찰 때도 오늘 안에 진료를 받습니다. 오래 누워 지내는 동안 고령에서 생기기 쉬운 욕창·폐렴·요로감염(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은 허리 통증과 상관없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열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처지거나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면 그 사실도 함께 말씀하시고, 엉치와 발뒤꿈치처럼 눌리는 자리에 생긴 붉은 자국이 눌렀다 떼도 하얘지지 않으면 같은 날 확인합니다.

일반 — 기록하며 지켜봅니다. 동작 중에 잠깐 커졌다가 자세를 잡으면 가라앉는 통증은 회복기에 흔합니다. 이때는 어느 동작에서, 몇 초쯤, 어느 정도로 아팠는지를 날짜와 함께 적어 둡니다. 동작이 끝난 뒤에도 남아 다음 동작을 못 하게 만드는 통증과는 나누어 적어야 다음 진료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갈라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단 직후의 급성기에는 이 동작 순서보다 의료진이 정해 준 안정 지시가 앞섭니다. 골다공증 정도에 따라 1~3주 정도 절대 침상 안정을 하고 통증이 호전된 다음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거동을 시작하는 것이 보존치료의 순서이므로(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통증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활동을 앞당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시받은 기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누워만 지내는 것 역시 고령에서는 욕창·폐렴·요로감염 위험을 키웁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지금이 어느 구간인지 애매하면 그 판단부터 진료에서 확인하시고, 보고 나서 평가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저희가 협진 의료기관 연계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다만 앞의 즉시 층 신호는 저희에게 연락하실 일이 아니라 119입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허리를 지키는 것은 하루 한 번의 운동이 아니라, 돌아눕고 일어나고 앉는 그 수십 번의 순서입니다. 오늘 밤 돌아누울 때 무릎을 먼저 세우는 것 하나만 바꿔 보시고, 어느 동작에서 통증이 커지는지를 날짜와 함께 적어 두세요. 다음 진료에서 보조기를 언제까지 찰지, 걸음을 언제부터 늘릴지를 정하는 재료가 되는 것이 바로 그 동작 기록입니다.

저희 서산 365다담은한방병원은 한의사와 의사의 협진으로 척추·관절·통증 클리닉과 도수·운동치료를 함께 운영하고, 시술이나 수술을 받으신 경우에는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으로 회복기를 이어서 봅니다. 다만 압박골절은 골유합 경과에 따라 손을 대도 되는 범위가 달라지므로, 저희도 영상과 진찰로 지금 어느 구간인지부터 확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진행합니다. 집에서 쓰는 침대 높이와 의자, 지금 하고 있는 돌아눕기 순서를 그대로 말씀해 주시면 그 조건에서 되는 방법으로 함께 맞춰 봅니다. 보조기를 착용 중이라면 그대로 차고 오시고, 동작별 통증을 적어 둔 기록이 있으면 같이 가져와 주세요. 충청남도 서산시 중앙로 82에 있고, 오시는 길과 진료 안내는 오시는길 페이지에, 대표전화는 041-429-0705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Q1. 압박골절이 있으면 일상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할 수 있는 일의 종류가 줄어든다기보다 같은 일을 하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동작과 발을 고정한 채 몸통만 돌리는 동작, 이 둘을 빼고 무릎과 고관절로 대신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세수는 무릎을 굽혀서, 양말은 발을 무릎 위로 올려서, 물건은 몸에 붙여서 듭니다. 앉고 서고 걷는 일 자체를 줄이는 것은 오히려 회복에 불리합니다.

Q2. 옆으로 누워 자도 되나요?

옆으로 누워도 되지만 그 자세로 들어가고 나오는 방법이 조건입니다. 통나무 구르기로 몸을 한 덩어리로 굴려 옆으로 눕고, 두 무릎 사이와 등 뒤에 베개를 받쳐 골반이 뒤로 눕지 않게 고정합니다. 엎드린 자세는 허리가 젖혀지고 자세를 바꾸기도 어려워 회복기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부위별로 눕는 자세를 나눈 내용은 골절 후 수면 자세에 있습니다.

Q3. 통나무 구르기를 혼자 못 하겠으면 어떻게 하나요?

도와주는 사람이 어깨와 골반 두 곳을 동시에 잡고 같은 속도로 굴리면 됩니다. 어깨만 당기거나 다리만 넘기면 그 사이에서 몸통이 비틀립니다. 침대에 고정 손잡이나 난간이 있으면 잡을 곳이 생겨 혼자서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돌리기 전에 「하나, 둘, 셋」으로 시점을 맞추고, 돌리는 순간 숨을 내쉬도록 말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4. 보조기는 언제까지 차야 하나요?

급성 통증이 사라지는 6~8주 정도를 권하는 견해와, 인접한 척추에 추가 골절이 생길 가능성 때문에 약 3개월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함께 보고돼 있습니다(김유미 외, 대한골절학회지 2018). 실제 기간은 골절 마디와 압박 정도, 골밀도 상태를 본 담당 의료진이 정합니다. 착용법과 벗는 시점의 판단 기준은 압박골절 보조기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Q5. 통증이 줄었으면 바로 예전처럼 움직여도 되나요?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뼈가 붙는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침상 안정을 하면 대개 2~4주에 걸쳐 통증이 줄지만(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골유합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안정되기까지는 대개 2~3개월이 걸립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통증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굽히고 비트는 동작을 다시 시작하면 아직 붙는 중인 자리에 힘이 실립니다. 활동을 늘리는 시점은 통증이 아니라 영상과 진찰로 확인한 경과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이 글은 서산 365다담은한방병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의 동작 범위는 골절 마디와 압박 정도, 골밀도와 함께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의료진이 정해 준 범위를 먼저 따르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참고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정의·증상·치료·경과·생활가이드 부분)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보존적 치료의 침상 안정과 거동 시작 시점, 자세·운동 권고 부분) · 김유미·김태균·심대무·임경훈, 「골다공증성 압박성 척추 골절의 치료」, 대한골절학회지 31권 3호, 2018(보조기의 굴곡 제한과 착용 기간, 일상생활 활동 교육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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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2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