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는 날 병원에서 쓰던 보행기를 두고 나오면서, 집에서는 무엇을 짚어야 하는지 아무도 정해 주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됩니다. 어머니는 벽과 가구를 번갈아 짚어 화장실까지 가시는데, 곁에서 보는 가족은 압박골절 보행기를 어떤 것으로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부터 막힙니다. 척추 압박골절 뒤 다시 걷기 시작하는 국면에서 먼저 정할 것은 무엇을 사느냐가 아니라, 지금 몸이 어느 단계에 있고 그 단계에 맞는 지지가 무엇이냐입니다.

압박골절 뒤 다시 걷기 시작하는 시점은 누가 정하나
척추 압박골절에서 걷기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과 어떤 보행 보조기구를 쓸지는 통증의 크기가 아니라 담당 의료진의 판단으로 정합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는 골다공증 정도에 따라 1~3주 정도 절대 침상 안정을 한 뒤 통증이 호전되면 척추 보조기를 착용하고 거동을 시작한다고 안내하며, 눕는 기간의 길이도 통증의 크기가 아니라 골다공증 정도와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증만으로 시점을 정하지 않는 이유는, 척추 압박골절의 통증이 몸을 세울 때 유독 커지는 성질을 갖기 때문입니다. 누워 있을 때 아프지 않다고 해서 눌린 척추뼈 앞부분이 체중을 받을 준비가 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통증이 조금 남아 있어도 눕는 시간을 계속 늘리는 쪽이 손해로 넘어가는 시기가 옵니다. 같은 학회 자료는 3주가 지나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오래 누워 있어 합병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거동을 시작하기 위해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행기와 지팡이는 미리 사 두고 시작하는 물건이 아니라, 압박골절 뒤 걷기를 시작해도 되는 상태인지 확인받은 다음 그 단계에 맞춰 고르는 물건입니다. 어느 기구를 쓸지와 언제 바꿀지는 골절 부위와 눌린 정도, 균형 상태, 무릎·엉덩이 관절의 통증까지 함께 본 담당 의료진이 정합니다.
압박골절에서 보행기와 척추 보조기(TLSO)는 이름이 비슷해 자주 섞이지만 같은 물건이 아닙니다. 척추 보조기는 몸통에 채워 부러진 척추뼈에 실리는 압박을 줄이는 장치이고, 보행기와 지팡이는 바닥에서 몸을 받쳐 균형을 잡고 체중을 나누는 기구입니다. 그래서 척추 보조기를 착용했다고 보행 보조기구가 필요 없어지지 않고, 보행기를 짚는다고 척추 보조기를 벗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척추 보조기(TLSO)를 어떻게 착용하고 언제 벗는지는 압박골절 보조기 착용법과 착용 기간에서 따로 다룹니다.
보행기·네발 지팡이·한발 지팡이는 각각 어떤 국면에 쓰나
압박골절 회복기의 보행 보조기구는 바닥에 닿는 점이 많은 순서대로 두 손 보행기, 네발 지팡이, 한발 지팡이로 이어집니다. 무엇을 쓸지 가르는 기준은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서 있을 때와 방향을 바꿀 때 몸이 얼마나 흔들리는가이며, 흔들림이 클수록 바닥에 닿는 점이 많은 기구를 씁니다.
| 지금의 상태 | 이 국면에 맞는 보행 보조기구 | 이 기구로는 하지 않는 것 |
|---|---|---|
| 침대에서 일어서면 몸이 좌우로 흔들리고, 벽이나 가구를 짚어야 화장실까지 갈 수 있는 상태 | 두 손으로 잡는 보행기(워커)를 씁니다. 네 다리가 동시에 바닥에 닿아 지지 면적이 가장 넓고, 체중의 일부를 두 팔로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 표준 보행기로는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보행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 네 다리 지지가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
| 실내에서 보행기 손잡이에 체중을 거의 싣지 않고 방향만 잡게 된 상태 | 네발 지팡이(다족 지팡이)를 씁니다. 한 손만 쓰면서도 바닥에 닿는 점이 네 곳이라 멈춰 설 때와 뒤돌아설 때 덜 흔들립니다. | 턱이 지거나 울퉁불퉁한 실외 바닥에서는 네 다리가 동시에 닿지 않아 오히려 기울어지므로, 그런 길에서는 짚는 지점을 평평한 곳으로 골라야 합니다. |
| 집 안은 아무것도 짚지 않고 걷고, 밖에서 오래 걷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만 불안한 상태 | 한발 지팡이를 씁니다. 균형의 기준점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정도의 지지이며, 실외 보행 거리를 늘리는 단계에 맞습니다. | 체중의 상당 부분을 실어야 걸어지는 단계에서는 한발 지팡이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짚은 쪽으로 몸이 기울면 아직 이른 단계입니다. |
| 밖에 나갈 때 중간에 앉아 쉴 자리가 필요해 바퀴가 달린 손잡이차를 쓰는 상태 | 실외 이동과 휴식을 겸하는 보행차를 씁니다. 앉기 전에 브레이크가 잠기는지 매번 확인하고 쓰는 물건입니다. |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앉거나 체중을 실어 기대면 밀려 넘어질 수 있어, 지팡이 대용으로 몸을 지탱하는 데 쓰지 않습니다. |
세 기구의 차이를 한 줄로 줄이면, 보행기는 체중을 나눠 받는 도구이고 네발 지팡이는 멈춰 설 때 흔들림을 잡아 주는 도구이며 한발 지팡이는 균형의 기준점을 하나 더 만드는 도구입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이 순서를 건너뛰어 처음부터 한발 지팡이를 짚으면, 앞으로 걷는 것 자체는 되더라도 뒤돌아설 때 중심을 잃는 일이 생깁니다. 어르신 보행기 사용법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부분도 기구의 종류가 아니라, 지금 단계보다 한 칸 앞선 기구를 먼저 쥐여 드리는 선택입니다.

보행기와 지팡이 높이는 무엇에 맞추나
보행기와 지팡이 손잡이는 신발을 신고 똑바로 선 상태에서 두 팔을 늘어뜨렸을 때 손목 주름 높이, 해부학적으로는 골반 옆으로 만져지는 대퇴골 대전자 높이에 오도록 맞춥니다. 손잡이를 쥐었을 때 팔꿈치가 20~30도 정도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면 맞은 높이이고, 팔이 곧게 펴지거나 어깨가 들리면 어긋난 높이입니다.
높이가 어긋났을 때 먼저 나타나는 것은 걸음걸이가 아니라 다른 부위의 통증입니다. 손잡이가 높으면 어깨가 올라간 채로 걷게 되어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고, 손목이 꺾인 상태로 체중을 받아 손바닥과 손목이 저립니다. 반대로 손잡이가 낮으면 상체를 앞으로 숙인 자세가 굳어져 등이 더 굽습니다. 압박골절 뒤 등이 굽어 가는 변화는 압박골절 후 척추후만증 문서에서 따로 다루는데, 낮게 맞춘 보조기구를 오래 쓰는 것은 그 방향을 거드는 습관이 됩니다.
높이를 맞출 때 가장 자주 빠지는 조건이 신발입니다. 맨발이나 굽 없는 실내 슬리퍼로 맞춘 높이는 외출용 신발을 신는 순간 어긋나므로, 실제로 신고 다닐 신발을 신은 채로 맞추고 신발을 바꾸면 한 번 더 봅니다. 지팡이 끝의 고무는 소모품이어서 닳으면 미끄러지므로, 바닥에 닿는 면이 한쪽만 닳아 기울어져 있는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확인합니다. 네발 지팡이는 네 다리가 모두 바닥에 닿아야 하고, 한 다리라도 떠 있으면 짚는 순간 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지팡이를 어느 손에 쥐는지도 높이만큼 자주 어긋납니다. 한쪽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가거나 그쪽이 더 아픈 경우, 지팡이는 그 다리의 반대쪽 손에 쥐고 아픈 다리와 함께 앞으로 내밉니다. 압박골절처럼 좌우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힘이 잘 들어가고 쥐는 힘이 센 손에 쥐되, 벽이나 난간을 잡아야 하는 쪽을 비워 두는 편이 실제 동선에서는 안전합니다.
계단과 문턱에서는 어떤 순서로 딛나
지팡이로 계단을 올라갈 때는 힘이 잘 들어가는 다리를 위 계단에 먼저 올리고, 내려갈 때는 지팡이와 약한 다리를 아래 계단에 먼저 내립니다. 두 손으로 잡는 표준 보행기는 계단에서 쓰지 않으며, 계단에 난간이 있으면 지팡이보다 난간을 잡는 쪽이 먼저입니다.
계단을 올라갈 때의 순서
- 난간이 있으면 한 손으로 난간을 먼저 잡고, 지팡이는 반대쪽 손으로 옮겨 쥡니다.
- 힘이 잘 들어가는 다리를 위 계단에 먼저 올리고 그 다리로 몸을 밀어 올립니다.
- 지팡이와 약한 다리를 같은 계단으로 함께 올려 두 발을 모읍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의 순서
- 지팡이를 아래 계단에 먼저 내려놓아 짚을 자리를 확보합니다.
- 약한 다리를 그 계단으로 내립니다.
- 힘이 잘 들어가는 다리를 마지막에 내려 두 발을 모읍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는 한 계단마다 두 발을 모았다가 다음 계단으로 옮기는 방식이 척추에 실리는 충격을 줄입니다. 다치기 전처럼 한 계단에 한 발씩 번갈아 딛는 걸음은 내려갈 때 몸통이 한 번씩 아래로 떨어지는 충격을 만들기 때문에, 회복기에는 계단 수가 늘어나더라도 두 발을 모으는 방식을 유지합니다.
문턱은 계단보다 낮아 오히려 방심하기 쉬운 자리입니다. 보행기를 들어 넘기는 순간 네 다리 지지가 사라지므로, 문턱은 문틀이나 벽에 붙은 손잡이를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위치에서만 넘습니다. 문턱 자체를 없애거나 낮은 경사판을 두는 쪽이 더 확실한 해결이고, 집 안에서 어느 자리부터 손봐야 하는지는 노인 낙상, 집 안에서 가장 많이 넘어지는 곳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보조기구를 다음 단계로 줄이는 기준은 무엇인가
보행 보조기구를 다음 단계로 줄이는 판단은 며칠이 지났는지가 아니라 거리, 시간, 흔들림 세 가지를 함께 봅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이 세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졌을 때 한 칸 줄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그 자리에서 더 머무릅니다. 줄이는 시점 역시 담당 의료진이 걷는 모습을 직접 보고 정합니다.
- 거리 — 실내에서 한 번에 걷는 거리가 늘어나고, 그 사이에 벽이나 가구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 일이 없어졌는지 봅니다. 거리가 늘어도 중간에 짚을 곳을 찾는다면 아직 같은 단계입니다.
- 시간 — 하루 중 보조기구 없이 서 있는 시간이 늘었는지 봅니다. 설거지나 양치처럼 한자리에 서서 하는 일을 잡지 않고 끝낼 수 있게 되면 다음 단계에 가까워진 신호입니다.
- 흔들림 — 방향을 바꿀 때와 멈춰 설 때 몸이 흔들리는지 봅니다. 앞으로 걷는 능력보다 뒤돌아서는 능력이 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압박골절 회복기에는 방향 전환이 마지막 관문이 됩니다.
- 손에 실리는 무게 — 손잡이를 꽉 눌러 체중을 싣는 것이 아니라 방향만 잡는 데 그치는 날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 한 칸 줄여도 되는지 확인해 볼 시점입니다.
줄이는 순서는 보행기에서 네발 지팡이로, 네발 지팡이에서 한발 지팡이로 이어지고, 실내에서 먼저 놓은 뒤 실외에서 마지막으로 놓습니다. 실외는 바닥이 고르지 않고 사람과 부딪힐 수 있어 실내보다 늦게 놓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 칸 줄인 뒤 2주 정도는 밖에 나갈 때 보호자가 함께 걷고, 그동안 넘어질 뻔한 순간이 있었는지를 다음 진찰에서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몸살이 났거나 다른 관절이 아픈 날, 비가 와서 바닥이 젖은 날에는 한 칸 되돌려 짚는 편이 낫습니다. 되돌려 짚는 것은 회복이 뒤로 간 것이 아니라 그날의 조건에 맞추는 일입니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운 고관절 골절 수술 뒤 회복과는 줄여 가는 속도가 다르므로, 척추와 고관절을 함께 다친 경우에는 더 느린 쪽에 맞춥니다.

저희 365다담은한방병원 보행 재활에서는 무엇을 하나
충남 서산에서 회복기 재활을 맡는 서산 재활한방병원으로서, 저희가 압박골절 회복기에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보행기와 지팡이를 언제 어떻게 바꾸느냐입니다. 저희 365다담은한방병원에서는 골절의 진단과 수술, 척추체 성형술 같은 시술은 정형외과·신경외과 소관으로 두고, 그 이후의 회복기 재활을 이어받는 자리에서 보행 보조기구를 함께 봅니다.
보행 상담에서 저희가 먼저 하는 것은 기구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걷는 모습을 직접 보는 일입니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 첫 세 걸음, 방향을 바꾸는 순간, 멈춰 서는 순간을 나눠서 보면 어느 지점에서 흔들리는지가 드러나고, 그에 맞춰 기구의 단계와 손잡이 높이를 그 자리에서 맞춥니다. 조준희 대표원장(한방재활의학과)과 정성엽 대표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을 비롯한 의료진이 진료를 맡고, 한의사와 의사가 함께 보는 양·한방 협진으로 회복기 상태를 다각도로 확인합니다.
기구를 줄여 가려면 결국 다리와 몸통의 힘이 돌아와야 합니다. 저희 도수·운동치료센터에서는 물리치료사가 앉았다 일어서기, 한 발 지지, 방향 전환처럼 실제 생활에서 쓰는 동작을 운동재활치료로 나눠 연습하고, 회복기에 남는 허리·엉덩이 근육의 긴장과 통증에는 침·약침 치료와 추나·도수 치료를 상태에 맞춰 병행합니다. 회복 속도와 반응은 골절 정도와 나이, 함께 있는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찰 때마다 계획을 다시 맞춥니다.
걷는 거리를 늘리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 증상은 무엇인가
척추 압박골절의 통증은 대개 다리로 내려오지 않으므로,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걷는 거리를 늘리기 전에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양쪽 다리에 힘이 급격히 빠지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고 대소변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거나,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변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척추 신경다발이 눌린 응급 상황일 수 있어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응급실이나 척추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한쪽 또는 양쪽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져 발이 걸리는 증상이 새로 생긴 경우, 걷는 양을 늘리는 대신 골절을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며칠 안에 신경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같은 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에 눈에 띄게 심해진다면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그날 확인해야 합니다.
- 누우면 가라앉던 허리 통증이 누워도 그대로이거나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 다른 척추뼈가 새로 눌렸을 가능성을 포함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 지난주까지 걷던 거리가 갑자기 절반으로 줄거나 키가 더 줄고 등이 눈에 띄게 굽은 경우, 회복 경과에서 벗어난 변화이므로 다음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진찰을 받습니다.
- 넘어진 뒤에는 그날 아프지 않아도 며칠 지나 통증이 올라오는 일이 있으므로, 넘어진 사실 자체를 다음 진찰에서 반드시 이야기합니다.
- 척추체 성형술 같은 시술을 받은 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시술을 받은 의료기관에 먼저 알립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보호자가 집에서 함께 확인할 것은 신발, 보조기구 상태, 밤 동선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첫째, 신발은 뒤가 막히고 굽이 낮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통일하고 뒤축 없는 실내화는 치웁니다. 둘째, 지팡이와 보행기의 고무 끝이 닳았는지, 높이 조절 버튼이 구멍에 제대로 걸려 있는지 한 달에 한 번 봅니다. 셋째, 밤에 화장실까지 가는 동선에 불을 켜 두어 어두운 구간을 없앱니다. 넘어질 뻔한 순간은 그날 짧게 적어 두었다가 다음 진찰에서 그대로 전하면 다음 단계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척추 압박골절이 있으면 걷는 것은 어떻게 되나요?
척추 압박골절 초기에는 서거나 걸을 때 눌린 척추뼈 앞부분에 체중이 실리면서 통증이 커지기 때문에, 누워 있을 때보다 일어설 때 훨씬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안정 기간이 지나 거동을 시작한 뒤에는 걷기를 멈추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보행 보조기구로 흔들림을 줄여 견딜 수 있는 거리부터 늘려 가는 것이 회복기의 목표입니다. 다만 걷기를 언제 어느 정도로 시작할지는 골절 상태를 확인한 담당 의료진이 정하며, 통증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판단해 거리를 늘리지 않습니다.
Q2. 압박골절 회복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에서 대개 2~3개월 정도 지나면 골유합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뼈가 붙는 기간과 예전처럼 걷게 되는 기간은 같지 않습니다. 누워 지낸 기간만큼 다리 근력과 균형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보행 보조기구를 완전히 놓는 데까지는 골유합보다 더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Q3. 보행기와 지팡이 중 무엇을 먼저 써야 하나요?
압박골절 걷기 시작 단계에서는 두 손으로 잡는 보행기에서 출발해 네발 지팡이, 한발 지팡이 순서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서를 정하는 기준은 지나간 기간이 아니라 서 있을 때와 방향을 바꿀 때의 흔들림이며, 그 판단은 걷는 모습을 직접 본 담당 의료진이 합니다. 보행 보조기구 선택에서 처음부터 한발 지팡이를 짚고 나섰다가 다시 넘어지는 일이 회복기에 드물지 않습니다.
Q4. 보행기와 지팡이는 어디서 마련해야 하나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장기요양등급(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고 집에서 지내는 재가 수급자라면 복지용구 급여로 성인용보행기와 지팡이를 구입 품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안내를 보면 성인용보행기는 사용 가능 햇수 5년, 지팡이는 2년으로 정해져 있고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용품도 구입 품목에 들어 있으며, 경사로는 실내용이 구입, 실외용이 대여로 나뉩니다. 등급 판정과 신청 절차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고, 시설급여를 이용하는 기간에는 복지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Q5. 지팡이를 계속 짚으면 다리 힘이 더 빠지지 않나요?
보조기구를 짚는 동안에도 다리 근육은 계속 쓰이며, 오히려 불안해서 걷는 양 자체가 줄어드는 쪽이 근력에 더 불리합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에 지팡이가 하는 일은 체중을 대신 받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을 줄여 걷는 거리를 늘려 주는 것입니다. 힘이 빠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지팡이를 일찍 놓는 대신, 앉았다 일어서기처럼 다리에 체중을 싣는 운동을 재활 계획에 넣는 쪽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저희 365다담은한방병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압박골절 회복기의 보행 재활과 보조기구 사용은 충남 서산시 중앙로의 저희 365다담은한방병원(041-429-0705)에서 함께 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출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학정보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지급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