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을 받고 다음 날,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 한 동작이 확실히 수월해진 것을 느끼며 병원을 나섭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며칠이 지나면 허리 한가운데가 아니라 등 옆쪽이 뻐근하게 당기고, 설거지를 하려고 조금 서 있으면 다시 묵직해집니다. 뼈는 굳혔다는데 왜 아직 이런가 싶어질 무렵이 척추체성형술 후 관리에서 첫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남아 있는 통증이 어디에서 오는지부터 갈라야, 더 쉬어야 할 때인지 조금 더 움직여야 할 때인지가 정해집니다.
시술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
척추체성형술은 주저앉은 척추뼈에 의료용 골 시멘트를 넣어 뼈의 안정성을 보강하는 시술입니다. 뼈를 약하게 만든 원인이나, 몇 주 동안 굳어 버린 등·허리 근육까지 함께 되돌려 주는 시술은 아닙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경피적 척추성형술을 부러져 주저앉은 척추뼈에 주삿바늘을 접근시켜 골 시멘트를 주입하고 뼈의 안정성을 보강하는 시술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경피적이라는 말은 피부에 바늘을 찔러 목표 부위로 들어간다는 뜻이라, 절개 수술과 달리 바늘 자국만 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시술은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처럼 그 시술을 직접 시행하는 진료과에서 이루어집니다.
압박골절은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가라앉는 골절입니다. 같은 자료는 압박골절의 통증이 대부분 2주에서 3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안정과 진통제, 보조기 착용 같은 보존적 방법이 주된 치료라고 정리합니다. 다만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누워 지내는 기간 자체가 위험해집니다. 폐 기능 저하, 근력 저하, 정맥혈전증, 감염, 우울 같은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에, 2주에서 4주간 보존치료를 해도 통증이 좀처럼 줄지 않거나 이런 합병증 위험이 큰 경우에 시술을 고려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술의 초점은 무너진 뼈를 빨리 안정시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뼈를 무너지게 만든 골다공증, 그 몇 주 사이 굳어 버린 근육, 이미 조금 변해 버린 자세는 시술이 끝난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시술을 받을지 말지를 저울질하던 단계의 이야기는 보존치료와 척추체성형술을 비교한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이 글이 다루는 것은 이미 시술을 받고 돌아온 뒤의 시간입니다.
저희 서산 365다담은한방병원은 이 시술을 시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술이 끝난 뒤의 회복기 재활을 맡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도 시술 자체의 잘잘못을 따지는 대신, 시술받은 몸으로 앞으로의 몇 달을 어떻게 보낼지에만 지면을 씁니다.

시술 뒤에도 통증이 남는다면, 출처부터 가릅니다
시술 뒤에 남는 통증은 대개 세 갈래입니다. 몇 주 누워 지내며 굳은 등·허리 근육에서 오는 통증, 단단해진 척추의 위아래로 부담이 옮겨 가며 생기는 통증, 그리고 아직 확인되지 않았거나 새로 생긴 다른 압박골절에서 오는 통증입니다.
첫째는 근육과 근막입니다. 골절 이후 몇 주를 조심스럽게 지내는 동안 등과 허리를 감싼 근육은 쓰이지 않은 채로 짧아집니다. 이 통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뻣뻣하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심해졌다가, 조금 걷고 나면 오히려 풀립니다. 손으로 눌러 보면 아픈 자리가 척추 가시뼈 한가운데가 아니라 그 양옆으로 손가락 두어 개쯤 벗어난 곳입니다.
둘째는 시술한 뼈의 위아래, 즉 인접 분절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골 시멘트가 들어가 굳어진 척추가 다른 척추보다 상대적으로 더 딱딱해지고, 인접한 위아래 척추에 많은 힘이 걸리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술 부위 자체보다 그 위나 아래가 무겁게 느껴지는 일이 생깁니다.
셋째는 새로 생긴 골절이거나, 처음 촬영에서 뚜렷하지 않았던 다른 부위의 압박골절입니다. 이 통증은 성격이 다릅니다. 서서히 뻐근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되고, 기침이나 재채기, 몸을 앞으로 굽히는 동작에서 날카롭게 튀며, 잘 되던 눕고 일어나기가 다시 막힙니다.
넷째로, 통증이 아니라 모양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여러 마디가 주저앉아 등이 굽은 상태라면 시술로 한 마디를 안정시켜도 굽은 축은 그대로여서, 오래 서 있을 때 등 위쪽이 먼저 지칩니다. 다만 이미 있던 굽음과 지금 진행하는 굽음은 갈라서 보셔야 합니다. 시술 뒤 몇 달 사이에 등이 눈에 띄게 더 굽거나 키가 줄어든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남아 있는 모양이 아니라 다른 마디가 새로 주저앉았다는 신호일 수 있어, 다시 촬영해 볼 이유가 됩니다. 이 부분은 압박골절 뒤 등이 굽는 이유를 다룬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 남은 통증의 출처 | 언제 아픈가 | 어디가 아픈가 | 무엇으로 달라지나 |
|---|---|---|---|
| 굳은 근육·근막 | 아침 기상 직후,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 | 척추 가시뼈 양옆, 옆구리 쪽 | 움직이고 나면 오히려 풀린다 |
| 인접 분절 부담 |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 시술 부위의 바로 위 또는 아래 | 앉거나 누우면 줄어든다 |
| 새로 생긴 압박골절 | 갑자기, 특정 동작에서 순간적으로 | 이전과 다른 새 지점 | 자세를 바꿔도 잘 줄지 않는다 |
| 굽은 자세·기존 변형 | 오래 서 있거나 집안일을 이어갈 때 | 등 위쪽과 어깨 사이 | 기대거나 앉으면 잠시 낫는다 |
이 구분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에 할 일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굳은 근육이 원인이면 조심스럽게 더 움직여야 하고, 새 골절이 원인이면 반대로 확인부터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이 서지 않을 때의 기준은 하나입니다. 며칠 사이에 갑자기 나빠졌다면 확인이 먼저, 몇 주에 걸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 움직임이 먼저입니다.

언제부터 어디까지 움직여도 되나
걷기는 대개 일찍 시작하지만, 척추에 무게가 실리는 활동은 다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시멘트가 들어간 척추 때문에 인접 척추가 부러질 수 있어 2주에서 1개월 정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은 척추에 무게가 많이 걸리는 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같은 자료는 시술 직후 4시간 정도 침상 안정을 하고 다음 날이면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회복기의 과제는 눕느냐 움직이느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무게를 척추에 얼마나 싣느냐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같은 한 시간이라도 평지를 천천히 걷는 것과, 장을 봐 온 봉지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척추 입장에서 전혀 다른 일입니다.
| 시기 | 이 시기에 해 볼 것 | 아직 이른 것 |
|---|---|---|
| 시술 당일 | 지시받은 시간만큼 안정, 돌아누울 때는 몸통을 통나무처럼 한 덩어리로 | 부축 없이 혼자 일어나 화장실까지 걷기 |
| 첫 주 | 실내에서 짧게 자주 걷기, 한 번에 오래 앉지 않고 중간에 일어서기 | 허리를 앞으로 깊게 굽히는 동작, 물건 들기 |
| 2주에서 1개월 | 평지 실외 보행 시간을 조금씩 늘리기, 숨이 차지 않는 속도 유지 | 무거운 것 들기, 비틀며 밀고 당기는 집안일 |
| 1개월 이후 | 시술한 기관에서 확인받은 뒤 가사·업무 복귀, 몸통 근력 운동 시작 | 확인 없이 예전 강도의 노동이나 운동으로 한 번에 복귀 |
여기서 무거운 것의 기준을 묻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숫자보다 쉬운 기준이 있습니다. 들어 올릴 때 숨을 참게 되거나 허리를 뒤로 젖혀 균형을 잡아야 한다면 그 물건은 아직 이릅니다. 장바구니는 한쪽 팔에 몰아 들지 말고 두 손에 나누고, 바닥의 물건은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을 굽혀 몸에 붙여서 듭니다.
걷는 시간을 늘려 가는 동안에도 그날 활동을 바로 멈춰야 하는 신호가 있습니다. 걷는 중에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새로 생길 때, 걷기 전보다 통증이 뚜렷하게 심해져 하룻밤 자고도 가라앉지 않을 때, 특정 동작에서 순간적으로 찌르는 통증이 생길 때입니다. 이때는 거리를 조금 줄이는 정도로 넘기지 마시고 그날 활동은 거기서 멈춘 뒤 시술한 기관에 알리십시오.
반대로 겁이 나서 온종일 누워 있는 쪽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앞서 본 대로 오래 누워 지내는 것 자체가 폐 기능과 근력을 떨어뜨리고 혈전 위험을 올리기 때문에, 회복기에는 얼마나 쉬었는지보다 오늘 몇 번 일어나 걸었는지를 세는 편이 낫습니다. 통원으로 오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상태라면 입원 재활로 하루 일정을 나눠 관리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합니다.

이런 변화가 함께 오면 시술받은 곳에 바로 알리십시오
회복기 통증의 대부분은 앞에서 나눈 갈래 안에 들어옵니다. 다만 시술과 직접 관련된 신호가 몇 가지 있고, 이것들은 저희가 아니라 시술을 한 의료기관이 먼저 확인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 셋이 함께 와야 문제인 것이 아니라 하나만 나타나도 알리셔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골 시멘트가 척추강이나 신경공으로 새면 신경뿌리나 척수가 눌리는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 인접한 정맥으로 시멘트가 많이 새는 경우 폐색전이 생길 수 있어, 다른 신호들과 달리 그 자리에서 응급 진료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 열이 나거나, 시술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오히려 심해질 때 — 열이 함께 있어야만 알릴 일인 것은 아닙니다. 드물지만 시술 후 감염(척추염)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통증의 성격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때 — 뻐근함이 아니라 찌르는 통증으로 바뀌거나, 잘 되던 눕고 일어나기가 다시 막히는 경우입니다.
이 신호들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알아 두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해당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회복기 재활 일정은 미루고 시술한 기관의 확인을 먼저 받으십시오. 다만 급한 정도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변화는 지켜보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119에 연락하거나 곧바로 응급실로 가십시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 열이 나거나 시술 부위가 붓는 변화도 며칠 두고 볼 일이 아니라 그날 안에 확인받으셔야 하고, 밤이나 휴일이면 응급실로 가십시오. 뻐근함의 성격만 조금 달라진 정도라면 다음 외래를 앞당겨 잡는 것으로 충분한 때가 많습니다.
보조기와 약은 언제까지 — 정답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보조기를 언제 벗을지, 활동을 언제까지 제한할지는 시술을 한 의료기관이 정합니다. 주저앉은 정도, 시술 방식, 골밀도, 함께 있는 다른 골절이 사람마다 달라서 기간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시술 방식부터 같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경피적 풍선 척추성형술을 50% 이상 심하게 압박된 골절에서 주저앉은 척추뼈의 높이를 복원하기 위해 풍선을 넣어 확장한 뒤 골 시멘트를 채우는 시술로 설명하고, 시멘트 유출 합병증이 적다는 보고가 있는 반면 더 굵은 바늘을 쓰기 때문에 척수 손상이나 경막외 혈종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는 더 높다고 덧붙입니다. 풍선척추확장술 후 회복 일정이 일반 척추성형술과 똑같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회복기 재활을 맡더라도 보조기 착용 기간과 활동 제한만큼은 시술한 기관의 지시를 그대로 따릅니다. 보조기 종류와 착용 방법 자체가 궁금하시면 압박골절 보조기 착용법을 정리한 글을 참고하시고, 벗는 시점만큼은 그 지시에 맞추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약도 두 갈래로 나눠 생각하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진통제는 통증에 맞춰 줄여 가는 약이고, 골다공증 약은 통증과 상관없이 이어 가는 약입니다. 허리가 안 아프다고 해서 골다공증 약까지 함께 멈추는 일이 회복기에 가장 자주 생기는 어긋남입니다.
다음 외래에서 아래 네 가지만 물어 두시면 회복기 내내 판단이 쉬워집니다.
- 보조기는 언제까지, 하루 중 어느 때는 벗어도 되는지
- 몇 주째부터 어느 정도 무게까지 들어도 되는지
- 다음 촬영은 언제이고, 어떤 증상이 있으면 그보다 앞당겨 와야 하는지
- 지금 쓰는 골다공증 약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이어 가는지
다음 뼈를 지키는 관리 — 다시 촬영할 신호와 임의로 끊으면 안 되는 약
새로 생긴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 키가 줄어든 느낌, 굽은 자세의 진행은 셋이 함께 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하나만으로도 다시 촬영해 볼 신호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갑자기 등 쪽 통증이 생기거나 키가 줄어들면 골다공증과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하라고 안내합니다.
키는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벽에 뒤꿈치와 엉덩이, 등을 붙이고 선 상태에서 재어 두었다가 몇 달 뒤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재 보면 됩니다. 예전 신분증이나 건강검진 기록의 키와 눈에 띄게 차이가 나면,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한 번 확인받을 이유가 됩니다. 같은 자료는 척추뼈가 약해져 뒤로 굽거나 압박되면서 신장이 줄어드는 것을 골다공증의 초기 변화 가운데 하나로 설명합니다.
약을 이어 가는 문제는 조금 더 분명히 짚어야 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대상에 대퇴골 혹은 척추골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척추가 한 번 주저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약을 쓸 이유가 된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스스로 끊으면 곤란한 약이 있습니다. 같은 자료는 데노수맙이 뼈에 오래 남지 않아 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므로, 중단할 때에는 반드시 비스포스포네이트 같은 골흡수 억제제로 변경한 뒤에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로모소주맙도 12개월 사용 뒤에는 골흡수 억제제 같은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로 이어 가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언제 멈출지, 무엇으로 바꿀지는 처방한 곳에서 정할 일이지 통증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스스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골다공증 약을 쓰는 동안 챙기면 좋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자료는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을 장기간 투여하는 중에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치료를 받으면 턱뼈 괴사가 생길 수 있어, 치과 치료가 필요하면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병원에 먼저 들러 위험도 평가와 약제 중단 여부를 상의하라고 안내합니다. 회복기에 미뤄 두었던 치과 진료를 다시 잡을 때 한 번 떠올리시면 좋겠습니다.
재골절을 줄이는 관리의 큰 줄기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골대사 치료를 지시대로 이어 가는 것, 넘어지지 않도록 집 안 환경과 균형 능력을 손보는 것, 척추를 지탱하는 몸통 근력을 회복 정도에 맞춰 되살리는 것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골다공증 관리에서 체중 부하 운동을 하루 30~60분 이상, 주 3~5일 이어 갈 것을 권하는데, 이것은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목표로 삼을 기준이지 시술 직후부터 적용할 강도는 아닙니다. 각 항목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압박골절 재발과 인접분절 재골절을 다룬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서산에서 회복기 재활을 이어 간다면
시술로 뼈를 안정시키는 일과, 그다음 몇 달을 다시 걷고 다시 집안일을 하는 몸으로 되돌리는 일은 서로 다른 작업입니다. 앞의 것은 시술한 기관이 맡고, 뒤의 것은 굳은 근육과 줄어든 근력, 흔들리는 균형을 시간을 들여 되돌리는 쪽에서 맡습니다.
회복기 재활에서 저희가 먼저 보는 것은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동작입니다. 돌아눕는 데 몇 초가 걸리는지, 의자에서 일어설 때 손으로 무릎을 짚는지, 열 걸음을 걷는 동안 허리가 앞으로 말리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침과 약침, 한약, 도수·운동치료를 어떤 비율로 섞을지는 이 동작들이 어디에서 막히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보조기와 활동 제한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술한 기관의 지시를 그대로 따릅니다.
오시기 전에 준비하실 것은 종이 한 장이면 넉넉합니다. 시술 날짜와 시술한 척추 부위, 보조기를 언제까지 하라고 했는지, 지금 먹는 약 이름이 적혀 있으면 됩니다. 그 종이를 들고 충남 서산 중앙로에 자리한 저희 쪽으로 041-429-0705로 미리 말씀 주시면, 지금이 재활을 시작할 시점인지 조금 더 안정할 시점인지부터 함께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척추체성형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무게를 척추에 얼마나 싣는지를 조절하는 것이 관리의 뼈대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시멘트가 들어간 척추 탓에 인접 척추가 부러질 수 있어 2주에서 1개월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척추에 무게가 많이 걸리는 심한 활동은 자제하라고 안내합니다. 그 기간에는 평지를 짧게 자주 걷고, 무거운 물건과 허리를 깊게 굽히는 동작을 피하며, 보조기와 활동 제한은 시술한 기관의 지시를 따르시면 됩니다.
Q2. 골시멘트 시술 후 통증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시술이 겨냥한 골절 부위의 통증과, 시술이 겨냥하지 않은 통증을 나눠서 보셔야 합니다. 눕고 일어날 때 허리가 꺾이는 듯하던 통증은 대개 빠르게 줄어들지만, 몇 주 굳어 있던 등·허리 근육에서 오는 뻐근함은 그 뒤로도 얼마간 남고 줄어드는 속도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며칠 사이에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성격이 달라졌다면 남은 통증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일 수 있어 확인이 먼저입니다.
Q3. 골시멘트 시술 후 회복기는 얼마나 걸리나요?
일어나 걷는 일은 대개 이르게 시작되지만, 예전 활동으로 돌아가는 데는 그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시술 후 4시간 정도 침상 안정을 하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척추에 무게가 크게 걸리는 활동은 2주에서 1개월가량 자제하도록 안내합니다. 그 이후 가사와 업무로 돌아가는 시점은 골밀도와 다른 부위 골절 여부에 따라 달라져서, 시술한 기관에서 확인받고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Q4. 척추체성형술 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시멘트 유출과 인접 척추의 골절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시멘트가 척추강이나 신경공으로 새면 신경뿌리나 척수가 눌릴 수 있고, 정맥으로 많이 새면 폐색전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시술 후 감염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발열이 나타나면 시술한 기관에 곧바로 알리셔야 합니다.
Q5. 시술을 받았는데 골다공증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요?
시술은 무너진 뼈를 안정시킨 것이지 뼈가 약해진 원인을 되돌린 것이 아니라서, 약은 이어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대상에 대퇴골 혹은 척추골절을 포함하고 있고, 데노수맙처럼 중단하면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해 반드시 다른 골흡수 억제제로 바꾼 뒤 중단해야 하는 약도 있다고 안내합니다. 통증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스스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곳과 상의해 정하십시오.
이 글은 서산 365다담은한방병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경피적 척추성형술 항목,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골다공증 항목.
